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보영이 살인 누명 위기에 처했다.
25일 방영되는 SBS '귓속말'에서는 김홍파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는 이보영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최일환(김갑수 분)은 송비서(김형묵 분)와 함께 30년 전 법무법인 '태백'이 시작된 사무실을 찾는다. 그 사무실에는 강유택(김홍파 분)이 기다리고 있었고, 최일환은 딸 수연(박세영 분)으로부터 "신창호(강신일 분) 재판에 증인으로 송태곤이 출석한다"라는 전화를 받는다.
강유택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30년 전 네 자리로 다시 돌아가라"라고 말한다. 강유택은 송비서를 포섭하고 최일환을 치려했던 것. 송비서는 "재판장에서 다 폭로할 것이다"라며 "최수연과 당신이 한 모든 일을 남김없이 말하겠다"라고 날선 눈빛을 보낸다.
이에 최일환은 "이렇게 돌아선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송비서는 "7년 전 스폰서 검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지 않느냐. 7년 전 헤어진 아내와 검사 자리를 돌려놔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비서는 최일환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된 것.
일촉즉발의 상황을 감지한 최일환은 송비서에게 "마지막으로 물 한 잔을 달라"고 말했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송비서가 물을 따르러 간 사이 사무실에 있던 도자기를 강유택 머리를 향해 던졌다.
강유택은 사망 직전 "살려달라"고 말하지만 최일환은 고개를 저으며 싸늘한 표정을 보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송비서를 향해 최일환은 "이래도 증인으로 나서겠느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한편 이들을 뒤쫓던 신영주(이보영 분)는 최일환이 급하게 건물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본 뒤, 태백 사무실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싸늘하게 식어 버린 강유택과 마주한다.
신영주 뒤로는 송비서가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신영주가 김갑수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될지, 송비서가 김갑수를 또 한 번 배신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연인 관계에서 원수가 될 수연과 강정일(권율 분)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25일(오늘) 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