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이 합병 이후 위성 제조 사업에서 계약을 수주했다.
위성 제조 및 위성통신단말기 개발기업 AP위성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아리랑위성 7호의 탑재체 장비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P위성은 202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7호에 탑재될 기기자료처리장치에 대한 개발을 맡게 된다. 이는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하고 저장하는 첨단 위성전자장치로, 탑재체의 주요 핵심 부품이다. 계약 금액은 총 154억9400만 원으로, 2016년 매출액의 62.2% 수준이다.
AP위성은 2014년에도 아리랑위성 6호의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2014년 아리랑 6호 개발 사업 참여에 이어 금번 개발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고, 이번 수주가 향후 달탐사 사업과 군정찰위성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장수 AP위성 회장은 “AP우주항공과의 합병 이후 이뤄낸 위성 제조 사업의 첫 쾌거”라며 “위성 통신 단말기부터 위성 제조까지, 합병 이후 전문 인력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폭 넓은 위성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인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위성 산업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