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권상우가 새로운 유행어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밤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노두길(한기웅 분)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설옥은 아가씨 김호순(전수진 분)이 노두길(한기웅 분)에게 납치당한 상황을 짐각하고, 그들의 뒤를 쫓는다. 하완승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장도장(양익준 분)의 진술을 부탁해야 했기에, 유설옥을 돕는다.
외딴섬으로 김호순을 안내한 노두길은 수면제가 들은 와인을 건넸고, 김호순은 깊은 잠에 든다. 완승을 찾아 따라내려온 약혼녀 정지원(신현빈 분)과 하완승이 이야기하는 사이, 유설옥은 홀로 외딴 섬으로 아가씨를 찾기 위해 나선다.
그 사이 노두길은 잠든 김호순을 생매장하기 위해 땅을 팠고, 멀리서 들려오는 인기척 소리에 황급히 몸을 숨긴다. 유설옥은 홀로 바닥에 누워 있는 호순을 깨우기 위해 다가갔고, 노두길로부터 공격당한 뒤 함께 생매장 당했다.
유설옥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하완승은 황급히 섬을 찾아 들어섰고, 그곳에서 노두길과 마주한다. 격투 끝에 노두길을 잡는데 성공한 하완승은 유설옥이 묻힌 땅을 파 그녀를 구한다.
노두길을 검거했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공개수배 24시' 방송에서 완승을 인터뷰했고, 노두길을 잡는 과정을 설명한 완승은 "널 체포하겠어"라며 코믹 포즈를 취했다.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은 "'널 테포하겠더'로 들리는 건 나 뿐인가", "권상우 일부러 혀 짧은 소리 낸건가", "옥상으로 따라와 이후 새로운 유행어 탄생이요"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연기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권상우-최강희 케미가 빛났다"라며 두 사람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