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유니셈이 삼성전자와 60억 원 규모 반도체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10월30일까지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5.18%에 해당한다.
유니셈은 올해도 계속해서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현재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약 6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1% 증가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LCD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및 온도 조절장치인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스크러버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뿐만 아니라 추격하는 중국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외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공급 계약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생산 공장이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장비 공급 물량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