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이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 간 TV토론을 통해 언급된 동성애 찬반 논란을 분석했다. 특히 MC 김성경이 적극적으로 반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강적들’은 김진명 함익병 김성경 강민구 이준석 출연 아래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출연진들은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관련 발언을 주요 주제로 삼았다. 이준석은 “이 사태로 문재인 지지층이었던 사회 진보층으로부터 반감을 얻었다”라고 분석했다.
강민구는 “문재인의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군형법 찬성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군형법 제92조의6(추행)에 따르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는 조항이 있다.
MC 김성경은 “그런데 전 문재인 후보의 그런 발언은 상당히 놀라웠다.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성 소수자에게 열려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패널은 “민주당의 입장은 동성혼은 반대한다는 그런 입장인데. 문재인 후보는 잘못 말한 거다.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잖냐”라며 “이번엔 문 후보가 사회 풍속에 있어 보수적이라는 게 확인된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진명 소설가는 “심상정 후보는 성 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해야 한다고 했잖냐. 이런 발언이 더 상대적으로 부각되며 문재인 후보로선 억울한 게 있을 거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는 정책을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