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서지석과 오지은이 3년 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오지은은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인 척 하고 서지석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8일 방영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11부에서 무열(서지석 분)은 윤설(오지은 분)을 발견하고 쫓아간다. 무열은 윤설이 들어간 방문을 두드리며 윤설의 옛 이름 '여리'를 애타게 부른다.
무열의 외침에 윤설은 문에 기대어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내 눈물을 삼키고 방문을 연 윤설은 "누구시냐. 사람 잘못 보신 것 같다. 전 당신 모른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십 분이면 집에 도착한다"던 무열이 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불안해진 해주는 집착 증세를 보인다.
해주(최윤소 분)는 집에 돌아온 무열을 향해 베개를 던진다.
가뜩이나 윤설 때문에 심정이 복잡한 무열은 "뭐 하는 짓이냐"라며 화를 낸다.
해주는 "당신이야말로 뭐 하는 짓이냐. 옛날 애인이라도 만났냐"고 떠본다.
지원(배종옥 분) 역시 3년 전 죽었다고 생각 한 여리의 그림을 받아보고는 불안감을 느낀다.
지원은 그림 내용을 곱씹으며 "반드시 밀물은 온다"고 중얼거린다. 여리가 돌아왔음을 짐작한다.
이에 지원은 여리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한다. 결국 여리의 유서와 시신을 찾았다는 말을 듣게 돼 깜짝 놀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