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43)와 수년 전부터 별거해 온 남편 최모(49)씨가 9일(오늘), 숨진 채 발견됐다.
화성 동부 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9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차 안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하는 최 씨는 168억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에 수배 중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실패한 그는 성현아와도 수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성현아 소속사 관계자는 "성현아가 남편과 오래전부터 이혼소송 준비 중이었다"며 "행방 불명과 동시 연락이 두절돼 소송이 계속 늦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활동 기지개를 켠 양수경의 남편 故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경영 문제와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13년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