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인권 콘서트 포스터)
가수 전인권이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표절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전인권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인권 밴드 콘서트'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11월 발표된 곡으로 2015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OST로 이적이 리메이크하는 등 대중으로부터 널리 사랑 받아온 곡이다.
하지만 최근 독일 밴드인 블랙 푀스(Black Fooss)가 1971년 발표한 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곡 발표 후 13년이 지나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전인권은 "양심이라는 게 뭔지 아냐. 난 양심 있다. 이런 거에 너무 빠지면 사람 신체 내부의 더 깊숙한 곳을 구경하게 된다. 나도 그래봤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대중은 아티스트에게 양심보다 미치는 걸 보고 싶어한다. 다 자기 몫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인권은 표절 논란에 대해 블랙 푀스에게 직접 연락, 조만간 독일로 가 그를 만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