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017년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컨센서스 444억 원을 하회했다”며 “주유소 유류 판매량 감소 및 유류 공급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워커힐 호텔도 브랜드 교체로 영업이 중단됐다. 렌터카는 점유율 2위 등극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월 갤럭시S8 판매에 따른 휴대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1분기 부진했던 주유소와 워커힐은 유류 구입가격 하락, 영업 재개 등으로 회복된다. 렌터카도 비용 통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22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2% 상승할 것”이라며 “휴대폰ㆍ주유소ㆍ트레이딩ㆍ호텔 영업이익은 총 2491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렌터카 영
업이익은 412억 원, 가전렌탈은 451억 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