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16일 교내 대강당에서 ‘CEO 아카데미’ 동문 가족 400여명을 초청,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료 공연한다.
한국항공대가 운영하는 ‘CEO 아카데미’는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서부 지역의 중소기업인,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 간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최고경영자과정이다. 2010년 처음 만들어져 올해로 9기 교육과정이 운영 중으로, 현재 경기북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산·관·학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으로, 돌팔이 약장수가 만든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로 이뤄진 ACP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인 아디나 역은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서활란이, 네모리노 역은 2016 대한민국 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에 선정된 테너 김동원이 각각 맡는다. 식전행사로 2008년 창단한 ‘셀라 색소폰 앙상블팀’의 공연도 있다.
CEO 아카데미 허희영 원장은 “65년 전통의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 사랑과 후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첫 번째 오페라 공연”이라며 “경기 북서부 지역 기업인들이 가족과 함께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