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BJ 디바제시카가 개그우먼 오나미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을 지핀 디바제시카의 발언과 그의 사과문이 함께 올라왔다.
디바제시카는 "과거에 생방송 진행을 하다가 경솔하게 뱉은 말로 당사자 분과 저를 믿어주셨던 팬분들께 상처가 됐다"며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제 경솔함을 반성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해명하라고 했지만 무엇보다도 사과를 받아야 할 분은 당사자 분인 것 같아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받아 통화했다.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는 제 마음을 전달했고 (오나미 씨가) 사과를 받아주신다고 하니 더욱더 죄송하다. 겸손하게 성장하는 디바제시카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디바제시카는 2015년 8월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사이비 종교'를 주제로 다루다가 오나미를 언급했다.
방송에서 디바제시카는 한 사이비 종교에 대해 "5000원만 내면 자유롭게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던 중 "그런데 오나미가 나오면? 5000원 받고도 안 할 것 같은 사람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발언한 것.
심지어 방송 시청자들이 "오나미 씨 비하하냐"고 말하자 디바제시카는 "오나미 씨 그거 좋아한다. 개그우먼으로 그게 콘셉트다. 개그콘서트 안봤냐"고 받아쳤다.
이 사실은 온라인상으로 뒤늦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디바제시카는 17일 사과문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2년이 돼 가는데 이제야 사과문을 올리냐", "논란 안됐으면 사과 안 했을 것 같다", "저급하다", "오나미 씨 저런 얘기한 사람한테 사과 전화까지 받다니 너무 곤욕이었을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