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갈등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엔터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터주 가운데 큐브엔터가 9.9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큐브엔터는 전일대비 9.95%오른 2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큐브엔터 주가에는 중국 기업과 음악저작권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에서 K-POP이 재등장하며 엔터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는 지난 3월 사드갈등으로 K팝차트가 삭제됐다가 다시 한국 가요 순위 차트가 만들어졌다.
아울러 이날 이해찬 전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이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한중 관계 회복에 관심이 쏠렸다.
이같은 기대감에 국내 대표 엔터사 3사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1.4%오른 36150원에 장을 마쳤고, 에스엠은 0.34% 오른 29950원, 에프엔씨 엔터는 2% 올라 8670원으로 마감했다.
중국향 영화 '미호적의외(Beautiful Accident)'개봉을 앞둔 쇼박스도 6390원으로 전일대비 2.9% 상승 마감했다. CJ CGV는 전일대비 2.25% 오른 81700원, NEW는 0.11% 오른 941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한중 합작 드라마 편성 논의설, 뮤지컬의 중국어판 공연 진행 등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 변화 움직임이 일자 국내 엔터사 가운데 중국자본의 유입이 많은 엔터사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브라더스와 판타지오,초록뱀, 이매진 아시아 등이 상승 마감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전일대비 2.13%오른 6230원, 판타지오는 3.07% 오른 1510원, 이매진아시아는 2.36% 오른 217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