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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9·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 첫 우승을 기회를 잡았다. 16강부터 매치마다 컷오프가 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27·KB금융그룹)를 잡고 3연승을 올렸다.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눠 3일간 조별리그를 벌여 조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해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인비는 16강에서 2년차 김지영2(21·올포유)와 8강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김지영2는 2승1패로 승점이 같은 박지영(21·CJ오쇼핑), 허윤경(27·SBI저축은행)과 연장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28·롯데)은 홍진주(34·대방건설)를 1홀차로 힘겹게 이기고 3연승을 올렸다.
시즌 1승을 챙긴 이정은6(21·토니모리)도 조별리그 3차전을 이겨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에 연장전 끝에 졌던 김지현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보경(31·요진건설)을 5홀차로 대승하고 16강에 진출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2(26·AB&I)과 오지현(21·KB금융그룹)도 3연승으로 16강 에 올랐고, 고진영(22·하이트진로) 역시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김민선5(22·CJ오쇼핑)은 3차전에서 박성원(24·대방건설)에게 져 1승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