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초ㆍ중ㆍ고교 10곳 중 9곳에는 공기청정기가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초ㆍ중ㆍ고교 1만1782곳 가운데 9.8%인 1160곳에만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의 공기청정기 보유 대수는 총 8841대로, 학교당 평균 7.6대꼴이다. 나머지 1만612곳(90.1%)에는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초등학교(12.3%)가 가장 높고 고등학교(7.9%), 중학교(6.6%) 순이었다.
네티즌은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해야!”, “중국은 미세먼지 만들고 샤오미 공기청정기 파네”,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공약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