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체인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제시한 그룹의 경영 화두로, 뿌리부터의 혁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의 강화를 뜻한다. 상생협력에도 이런 본질적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욱 부회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임직원 및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하는 60여개 협력사 대표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회사 경영 현황 및 반도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박성욱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ICT 환경 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혁신적 아이디어 교환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내고, 품질향상을 위한 동반 노력으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상생협력 딥체인지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동반성장 협의회 회장인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도 “일반적인 지식과 과학 기술만으로는 지속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SK하이닉스와 협력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자”며 소감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함께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나아가 시장 및 고객에 적기 대응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기술 로드맵과 동반성장 정책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 포괄적·실질적 동반성장 추진의 장으로 동반성장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성장성이 높은 유망 중소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여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포괄적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 해 에이피티씨, 오로스테크놀로지, 엔트리움 등 3개 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기술, 자금, 컨설팅 등 통합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