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홀딩스는 자회사 비에스이가 신규 음성인식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했다.
비에스이는 음성 전처리를 내장한 음성인식 모듈 개발했다. 음성인식 모듈은 올해 하반기 상용화 예정이다.
비에스이는 마이크로폰과 음성인식 전처리부 및 엔진부를 모두 탑재하고 있어 기존에 음성인식 기능이 없는 제품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사용 환경에 따라 각 기능을 추가 또는 삭제 할 수 있는 호환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성인식 전처리부는 노이즈 환경이나 원거리 음성명령 경우의 음성인식률을 개선시켰고, 이를 통해 현재 빠르게 상용화 되고 있는 음성 비서 및 기타 원거리 음성인식 기기의 성능을 한층 더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에스이는 지난 1987년 설립된 마이크·스피커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과 컴퓨터, 가전제품에 이어 자동차 전장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으며 현재 볼보(VOLVO), 토요타(TOYOTA)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 기존 마이크 제품을 공급 중이다.
자동차 음성인식 기술은 운전 중 수동 조작이 아닌 사용자 대화를 통해 내부 기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포드자동차는 시동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통한 음악, 목적지 검색 등을 음성으로 조작하는 차량을 선보여 이목을 끈 바 있다.
회사측은 음성인식 시장의 개화로 모바일 및 자동차 등 마이크 제품의 공급처가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실적 향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비에스이 관계자는 "이번 음성인식 모듈이 노이즈 환경에서 인식률이 높다는 장점을 활용해 전장용 음성인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및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