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회원증 반납하고 국내 복귀전...이정은6-박민지-김지현-김지영2 2승 도전장...롯데칸타타 2일 개막

입력 2017-06-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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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네이버-옥수수, 2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장하나. 사진=LPGA
장하나(25·BC카드)가 국내 복귀전을 갖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89야드)에서 개막한다.

관심사는 장하나의 우승과 지난 4월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출전 티켓을 따낸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9명의 선수 중 과연 올해도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하는 것.

신데렐라 후보로는 예선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명환(27)을 비롯해 최수민(20), 안근영(26·문영그룹), 심현화(28) 등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조아연(17), 홀인원을 기록한 한지원(16) 등이 있다. 특히 예선전에서 프로 중 1, 2위를 기록한 이명환, 최수민과 아마추어 1위 조아연이 이 대회 1, 2라운드 스토리텔링 조로 편성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후보는 역시 장하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 세계여자프로골프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장하나는 시즌 초반 출전한 3개의 국내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올랐다.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KLPGA 투어에만 매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 수 없다.

장하나는 “먼저 KLPGA 투어에 복귀해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톱10을 목표로 잡고 이번 대회에 임할 생각이지만 일단 성적에 크게 부담 갖지 않고 즐기고 싶다. 그래도 기회가 온다면 꼭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하나는 “컨디션과 샷감은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며 “바람이 항상 부는 코스라 티샷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고,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장하나는 “지금까지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과 즐기면서 열심히 투어 생활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믿고 있고, 2013년도에 누렸던 기쁨과 영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이지현2(21·문영그룹)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드라이버 평균 262.33야드를 쳐내는 이지현2는 장타와 더불어 정교해진 쇼트 게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현2는 “우승 후 어제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서 피곤하지만, 기분 좋은 피곤함이라 컨디션은 아직 좋다고 생각한다”며 “2주 연속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욕심부리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주의 우승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톱텐 진입을 목표로 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우승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이지현2는 “코스가 길지 않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느낌이 좋은데, 항상 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때 샷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다”며 “지금은 샷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 기대가 된다. 블라인드 홀이 많아 티샷에만 주의하고 아이언 샷에 집중해 그린 적중률을 높여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는 것이 이번 대회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정은6(21·토니모리),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지현(26·한화), 김지영2(21·올포유) 등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가 다수 등장하고 김해림(28·롯데)과 이정은6의 2강 구도가 성립되며 그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또, 3주 연속 동명이인 프로(김지영2, 김자영2(26·AB&I), 이지현2)가 우승을 따내는 진기록이 형성돼 이번 주에도 ‘2’프로의 우승이 이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올 시즌 부진한 고진영(22·넵스), 김민선5(22,CJ오쇼핑), 배선우(23,삼천리)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주최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유소년 골퍼를 초청해 프로선수와 9홀 멘토링 플레이를 진행하는 등 골프 유망주를 위한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SBS골프, 네이버, 옥수수는 2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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