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바보’가 되고 유시민이 ‘수다맨’이 되는 예능프로그램이 오늘(2일) 첫 방송된다.
이날 밤 9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 되는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박사’들과 유희열이 국내 곳곳을 여행하면서 지식을 ‘대방출’하고 다양한 관점의 수다를 펼치는 내용으로 그려진다. 유희열과 유시민 작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김영하 소설가, 정재승 물리학자가 출연하며 연출은 tvN의 히트작 메이커인 나영석 PD가 맡았다.
한편 이들과 함께 통영으로 첫 여행을 다녀온 유희열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여행의 소감과 출연자들에 대해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유희열은 “알고 보니 그 곳에서 내 역할은 ‘바보’더라”면서 “다들 무슨 얘기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각 분야 박사들은 어느 지역에 가도 그 공간과 인물, 음식, 역사, 문학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면서 “최고의 여행 가이드와 서적을 분야별로 갖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은 또 출연진들의 쉴 틈 없는 수다 본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네 명의 선생님들이 끊임없이 수다를 이어간다”면서 “출연진 중 내가 제일 과묵할 정도며 가장 수다가 많은 사람은 단연 유시민이다”라고 전했다.
나영석 PD 역시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네 분과 다니면 라디오 4대를 켜놓고 걷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 밤 9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는 ‘알쓸신잡’ 1회 통영 편에서는 네 명의 박사들과 유희열의 만남부터 통영에서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학다식’한 수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