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슈틸리케 한국 국가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조기 소집된 13명 등 모두 15명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황일수와 이창민(제주)도 공항에서 합류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나머지 9명은 UAE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날 출국 전 대표팀은 원정 경기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도 이번 카타르와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 선수도 카타르 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기성용은 "아직 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원정 승리가 없다"며 "이번에 승리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와 힘든 경기를 예상하면서도 "그동안 우리가 실력에 비해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8일 새벽에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진다. 이어 오는 14일 도하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위인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이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카타르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