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관련으로 논란에 휩싸인 빅뱅의 탑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4일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마초 혐의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빅뱅 탑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탑은 먼저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하면서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렵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탑은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과 소속사, 대중분들과 팬 여러분,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어떤 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 또한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수천 번 수만별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탑의 자필 편지에도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은 “그냥 변호사랑 상의하고 쓴 글로 밖에 안 보임”, “죄송하지만 너무 멀리 가신 것 같아요”, “10년 팬질이 허무해지네요. 반성하고 돌아온다 해도 그 실망감이 가시진 않을 듯”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의경 복무 중인 탑은 입대 전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모발에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탑이 조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