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ㆍBYC 등 부적격 종목 ‘아웃’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오는 12일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재무요건과 유동성요건 등을 고려해 MKF500지수와 하위 지수 시리즈의 구성 종목들을 변경할 방침이다. MKF50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MKF50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총 24개 종목을 새롭게 편입키로 했다. 우선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두산밥캣 △삼성엔지니어링 △동원산업 △클리오 △아트라스BX △신영증권 △화승엔터프라이즈 △E1 △테스 △코데즈컴바인 △모다이노칩 △애경유화 △엘앤에프 △HB테크놀러지 △코스메카코리아 △삼양식품 △텍셀네트컴 △대한제분 △모토닉 △대원강업 △제이준코스메틱 등이 포함된다.
반면, 에프엔가이드는 재무조건에 미달하거나 시총 순위가 하락한 29개 종목에 대해선 편출 결정을 내렸다. 제외 종목은 △대우건설 △한화투자증권 △BYC △LS네트웍스 △진로발효 △멀티캠퍼스 △아세아 △노루홀딩스 △AJ렌터카 △삼목에스폼 △삼익악기 △금강공업 △서울옥션 △코나아이 △리드코프 △KG모빌리언스 △키이스트 △한국정보인증 △액토즈소프트 △성신양회 △SBS콘텐츠허브 △삼천리자전거 △씨티씨바이오 △엔케이 △APS홀딩스 △경동도시가스 △유비쿼스 △유비쿼스홀딩스 △경동인베스트다.
이번 개편으로 MKF500의 업종별 비중도 달라졌다. 정보통신(IT)이 약 33%로 이전 대비 4.5% 증가해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경기소비재(15%), 금융(12%), 산업재(11%), 필수소비재(8%) 순의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수의 업종 구성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의 업종 구성비와 유사하다는 게 에프엔가이드 측 설명이다.
박구빈 에프앤가이드 인덱스팀 팀장은 “지난 6개월간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및 대형주의 시장 내 비중 상승이 MKF500지수 시리즈에도 반영됐다”며“업종 측면에서는 다른 업종 대비 IT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IT 업종 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형종목의 상승과 넷마블게임즈의 신규 편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MKF500지수 외에도 80여개의 전략형 지수에 대한 정기변경도 이달 내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의 전략형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자산운용 ‘TIGER 로우볼 ETF’와 ‘TIGER 우량가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삼성그룹 ETF’ △한화자산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KB자산운용 ‘KBSTAR 우량업종대표주 ETF’ 등 50여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과, NH투자증권의 ‘QV 테마주 ETN’ 시리즈,삼성증권의 ‘삼성 섹터 테마주 ETN’ 등 30여개 ETN 상품 구성 종목도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