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손흥민, 카타르전서 오른 팔뚝 골절상…다음 경기 영향은?

입력 2017-06-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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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손목 부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 도중 쓰러진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오른 팔뚝(전완골)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선 공격수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0-1로 밀린 전반 30분 상대 팀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 볼경합을 벌이다 넘어졌고, 수 분 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결국 전반 34분 이근호와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병원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오른 팔뚝 골절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은 깁스를 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다른 동료들과 귀국길에 올랐다. 손흥민은 귀국 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 참여할 수는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상 팔뚝 골절상 회복은 두 달 정도 소요된다. 한국 대표팀은 8월 31일 조 1위 이란과 홈경기, 9월 5일 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주 가량 남은 상황. 손흥민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해도 최고의 몸상태는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축구 팬들은 "한국은 져도 되지만 손흥민 부상은 안된다", "800억 짜리 세계적 선수가 이렇게 다칠 순 없다", "토트넘 화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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