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페이스북)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한데 이어 5게임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3-7로 패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5경기 째 멀티 출루했다. 4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도 13경기로 늘어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1에서 0.262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15년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이다.
이날 추신수의 시작은 좋았다. 0-4로 뒤진 1회말 추신수는 시애틀 우완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먼의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말 1루 땅볼, 5회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5로 밀린 7회말 2사 1, 2루 추신수 타석에서 상대 투수 닉 빈센트의 보크와 폭투가 이어지며 텍사스는 한 점 더 추가했다.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연이어 볼넷을 골라 텍사스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이날 시애틀에 3-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