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우버를 비롯한 미국의 금융권 및 최대 신용정보회사 및 위성방송 사업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연이어 모바일 인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계약을 완료한 우버(UBER)와 익스페리안 등 신규 기업들에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반기 인증 건수 및 거래고객 증가에 힘입어 인증사업 매출의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날은 지난해 구글과 비자의 현직 임원을 영입하는 등 모바일 인증 사업의 초석을 다져왔다. 또 주요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인증 핵심 솔루션 관련 미국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 기업들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고객정보보호 및 TCPA(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규정 등을 준수하지 않으면 50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최근 사례로 위성케이블 방송사업자인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는 TCPA 규정 위반으로 2억8000만 달러의 벌금이 실제로 부과됐다.
이번 디쉬 네트워크 벌금폭탄 사례로 다날의 TCPA 방지솔루션에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다날의 TCPA방지 솔루션 관련 매출은 지난해 대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또한 통신사 정보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가입에서 구매단계까지 빠르게 진행해주는 다날의 자동입력(AutoFill) 서비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턴유니온, 뱅크모바일, 에퀴팩스와 같은 금융 서비스 기업들과 미국 최대의 위성 방송사 등 대형 기업들이 다날의 모바일 인증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거래 건수 또한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날 측은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주요 고객사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세계 최대의 검색 사이트와 카드사, 결제서비스 기업 등이 이미 인증 솔루션 도입 계약을 마치고 서비스 오픈을 준비중”이라며 “이를 통한 올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방콕은행과 오렌지텔레콤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다날은 미국내 TCPA방지 솔루션을 비롯한 모바일 인증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 사업협의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글로벌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사업 확장에 대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