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에 첫방송되는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 이채영이 방송 전부터 일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아이돌학교’ 측이 출연자 41명 중 13명의 프로필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출연자 이채영이 과거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주장의 글과 각종 증거 캡처 사진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아이돌학교 나오는 이채영 일진이었는데 출연하네. 소름 돋는다”라며 “이채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학생을 왕따 시켜서 강제전학 당하고 중학교 1학년 때는 폭행으로 학교 징계로 정학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졸업앨범 속 이채영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30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학교 이채영 학교폭력 피해자 본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4년 전 중학교 1학년 때 지나가다가 이채영과 부딪쳤는데 나를 불러세웠다”라면서 “이채영은 제 어깨를 치면서 ‘왜 그렇게 쳐다보냐’라며 욕설을 했고 수치심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이에 이채영은 ‘왜 우냐 이게 아프냐’, ‘진짜 때리고 싶다’라며 어깨를 더 밀치며 얘기했다”라면서 “선생님이 오신다는 말에 겨우 상황이 종료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음날 우연히 학교폭력실태조사를 하는데 56명이 이채영과 저의 이야기를 썼다”라면서 “선생님이 이채영에게 사과를 강요했지만 끝내 사과를 받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후 매일 이채영의 무리 때문에 불안함을 안은 채 학교생활을 보냈다”라고 덧붙이며 당시 이채영의 SNS 글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캡처 사진에서 이채영은 “내가 뭘 잘못했냐. 니 중학교 인생을 망쳐줄게 기대해”, “신고하든 말든 마음대로 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당시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글이 게재되면서 이채영의 일진설은 가열됐지만 내용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아이돌학교’ 측은 29일 이채영의 일진설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