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
카레이서 서승범이 지병인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자사 대회에서 현대쏠라이트레이싱팀 소속으로 활약하던 서승범이 지난달 30일 새벽 지병인 신부전증이 악화돼 별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우승한 서승범은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실력이 입증된 유망 선수였다. 서승범은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까지만 해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강했지만 갑작스러운 지병 악화로 사망하게 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발인은 2일 오전 거행됐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 기능은 20세에 최고에 달했다가 30세부터 연령이 증가하면서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신부전증 초기에는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호흡곤란,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