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초반 결장, 월드컵 영향은?…"손흥민에 기성용까지, 차·포 뗀 격"

입력 2017-07-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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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성용 인스타그램.jpg)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무릎 수술로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에 결장하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8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한국에서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며 "EPL 새 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완지시티는 "팀이 프리시즌을 치르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동안 기성용은 한국에 머물며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기성용의 수술 이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의무팀이 한국을 방문했다. 복귀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장기 결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성용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기성용은 카타르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튿날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은 보조기 없이 걸어 다닐 수 있지만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015년 5월에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기성용의 오른쪽 무릎 밑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며 인대나 연골을 건드려 염증이 생겼고, 관절경으로 뼛조각을 빼내는 수술이었다.

지난해 6월에도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건염으로 축구 대표팀의 체코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수술 역시 건염과 비슷한 증상 때문이라고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전했다.

이에 8월 31일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9차전 홈경기를 앞둔 대표팀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스완지시티는 8월 13일 사우샘프턴과 EPL 개막전을 치른다.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이 개막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못 박은 만큼 러시아 월드컵 이란전까지도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축구팬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쉬자", "수술 성공해서 다시 한 번 도약하기를", "이번 월드컵 진짜 힘들 듯", "손흥민에 기성용까지 부상이라니", "차, 포 둘 다 떼고 축구하는 거네", "카타르전 정말 최악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성용의 부상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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