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 인사이드]장건강·면역증진 도움 주고 다이어트까지…내몸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입력 2017-07-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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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본인 섭취 목적 구입” 욜로라이프 반영

▲바이오일레븐이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브이에스엘3’.
갑작스러운 더위에 입맛을 잃은 사람, 특히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다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혼족’들 중에서 건강기능 식품을 통해 무너진 영양 밸런스를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욜로(YOLO·한번뿐인 인생) 라이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혼족 사이에서 ‘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는 인식이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섭취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511명 중 58.5%가 건강기능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중 7명은 선물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섭취할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면역 증진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은 2015년 1320억 원에서 2016년 2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하며 건강기능 식품 원료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 식품을 넘어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논문을 통해 입증되면서 혼족들 사이에서 필수품처럼 자리잡고 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비만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과식하기 쉬운 ‘혼족’들의 눈길을 끈다. 캘리포니아 다비스 의대 레이볼드 교수팀은 2015년 미국내분비학회에서 장 내 나쁜 세균이 더 많으면 독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독소가 혈액 내로 들어가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 억제호르몬의 기능을 저하시켜 과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바이오일레븐에서 공식 수입, 판매하는 ‘브이에스엘3’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드시모네 교수가 8가지의 유익균 4500억 마리 배합 기술을 개발했고, 이는 장내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김석진 소장은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집중돼 있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이상적으로 유지하면 신체 면역계가 활성화돼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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