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구단 최고액을 들여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들였다.
아스날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6)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현지 언론들은 라카제트의 이적료가 총 5260만 파운드(약 784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구단 최고액으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할 때 들인 4240만 파운드(약 632억원)를 웃돈다.
라카제트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골을 터뜨리며 에디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35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했다. 2009-2010시즌부터 리옹에서 활약한 라카제트는 총 275경기에 나서 129골을 넣었다.
라카제트는 이번 주 아스날에 합류해 다음 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두 차례 친선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라카제트는 "아스날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훌륭한 팀"이라며 "이곳에 오기를 정말 희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티에리 앙리 등 선수들을 보고 아스날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는데 꿈이 실현됐다"고 언급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라카제트는 수년간 많은 득점을 했다", "그는 기술적인 자질과 강한 캐릭터를 가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벵거 감독 웃는 것 오랜만에 본다", "산체스만 남으면 아스날 대박일 듯", "등번호 뭐일지 궁금", "벵거 리그앙 엄청 좋아하네", "프랑스에서 금맥을 발견했다", "환영한다", "산체스와의 시너지 기대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