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김학송(65) 사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도로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 26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해 말에 끝났지만 1년 연임이 결정돼 올해 말까지 연장된 상태였다.
앞서 지난 2013년 12월 11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유세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취임 후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김 사장의 이임식은 12일 경북 김천 본사 사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