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공개한 ‘2016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맹본부 수는 4000개를 돌파한 4268개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이들이 소유한 영업표지(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8.9% 늘어난 5273개에 달한다. 2017년 상반기를 기준해 브랜드 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맹본부는 20개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까지 백스비빔밥, 백철판0410, 본가, 마카오반점0410, 미정국수0410, 빽다방, 성성식당, 대한국밥, 절구미집 등 19개의 브랜드를 보유해오다 올해 ‘원치킨’ 가맹브랜드를 신규 등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놀부 13개 브랜드, 소프트플레이코리아 12개, 한국창업경제연구소 10개, 이랜드파크 6개, 이바돔 8개, 리치푸드 5개 등이다.
2015년 기준 가맹점 수는 총 21만8997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무려 1만893개가 새로 신설된 경우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0만6890개(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 6만7200개(30.7%), 도소매업 4만4907개(20.5%)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업종별로는 편의점이 3만846개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이어 치킨이 2만4678개, 한식 1만9313개, 교육(외국어) 1만7183개, 교육(교과) 1만4769개 등의 순이었다.
가맹점수 상위 101개 브랜드의 가맹본부가 계약을 맺고 있는 가맹점수는 11만4249개 규모였다. 가맹점수 상위 101개 브랜드가 전체 가맹점수의 52%를 거느리고 있다는 얘기다.
상위 10개 브랜드의 가맹본부는 4만4089개의 가맹점을 보유하는 등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가맹점수 1000개 이상, 브랜드 10개 이상 업종 중 가맹점수 상위 3개 브랜드가 해당 업종에서 50%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은 편의점(85%)이 가장 많았다.
세탁(78%), 아이스크림·빙수(76%), 제과제빵(71%), 패스트푸드(68%), 화장품(57%) 등 6개 업종도 편중현상을 보였다.
한편 2015년 기준 직영점 수는 1만6854개로 전년보다 1395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7167개(42.5%)로 가장 많았다.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경우도 각각 5506개(32.7%), 4181개(24.8%)를 차지했다. 세부업종별로는 화장품 3083개, 종합소매점 2030개, 교육(교과) 1128개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