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된 가맹본부 중 대기업 집단 소속 가맹브랜드가 전체의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외식업에 편중되는 등 롯데가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공개한 ‘2016년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영업표지(브랜드) 수는 총 43개다.
업종별 대기업 집단 소속 브랜드 수는 외식업이 2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도소매업 17개, 서비스업 4개 등의 순이었다.
기업집단별로는 롯데가 11개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 7개, 신세계 5개, 하림 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의 가맹 브랜드는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나뚜루, 크리스피크림, 보네스뻬, 빠뮤, 롯데슈퍼, 롯데마켓999, 롯데칠성음료 등이다.
농협은 또래오래, 목우촌참피자, 목우촌미소와돈, 목우촌웰빙마을, 헌터스문, 농협홀푸드, 한삼인 등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는 스무디킹, 이마트에브리데이, 위드미, 오슬로, 자니로켓을 보유 중이다. 하림은 맥시칸치킨, 디디치킨, 오롯이닭요리, 오릿대, 주원명가의 브랜드를 영위하고 있다.
한 개의 브랜드만 보유 중인 곳은 SK, 한화, K&G로 각각 스피드메이트, 빈스앤베리즈, 정관장을 보유 중이다.
한편 2015년 기준 신규개점 가맹점 수는 총 4만1851개로 전년보다 2.7%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