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대해 취업준비생 절반은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997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8.4%가 ‘내게 유리해진다’고 답했다. 이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일종의 역차별일 수 있다’는 의견(11.0%)의 4배를 웃돌았다. ‘유ㆍ불리의 차이가 없다’가 20.6%, ‘잘 모르겠다’는 20.0%로 집계됐다.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고졸 취준생이 9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2ㆍ3년제 대졸(89.1%), 4년제 대졸(76.1%) 순이었다.
네티즌은 “자기소개서, 면접 노하우 알려주는 학원들 대박 나겠네”, “도대체 다들 뭘 믿고 자신만만하지?”, “학벌 좋다고 일 잘하는 것 아니더라. 블라인드 채용이 제대로만 도입되면 좋은 인재 뽑을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