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의 향후 주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와이지는 3만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0.49%(150원) 하락했지만 이날 탑이 대마초 흡연으로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을 고려하면 큰 위기를 넘겼다는 반응이다.
와이지는 지난 5월 18일 3만6150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2개월 동안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하반기 소속 가수들의 컴백, 일본 투어들이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탑은 와이지 대표 그룹인 빅뱅의 맏형으로 지난해 10월 자신의 자택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의경 복무 중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약물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날 오후 6시 와이지 소속 악동뮤지션의 신곡이 공개됐다. 악동뮤지션은 '다이노소어'와 '마이 달링' 두 곡을 선보이는데, 그 중 '다이노소어'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EDM 장르의 곡이다. 그 동안 재즈, 포크, 발라드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강했던 음악들을 선보여 온 악동뮤지션이기에 '다이노소어'를 통해 이들이 선보일 EDM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와이지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3464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지드래곤 돔투어 5회, 태양 아레나 투어 4회, 빅뱅 돔투어 14회가 각각 예정돼 있어 이익률도 전년 대비 0.5% 개선된 10.4%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