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가 합병을 추진중인 루비가 전 세계 유일한 전력관리시스템(BMS) R2버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비는 조달청 ESS입찰과 한전 800여 변전소에 축전지를 공급하기 위한 인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루비가 조달청에 ESS 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이밖에 올해부터 한전 변전소 축전지를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에 공급할 새로운 디자인 및 구성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8월 중순경 공인인증을 취득해 한전 입찰에 전략적으로 나서 국내 변전소 800군데에 대해 점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루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R2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관리시스템(BMS)은 모듈방식이 아닌 셀단위 제어방식으로, 기존 BMS 시스템이 가진 Cell 간의 언밸런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배터리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며, 셀 교체 등 유지 보수의 편익성을 주어 ESS의 피크타임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이로 인한 수익성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제품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미 루비가 기술이 채택된 ESS 제품은 한전 변전소, KTX, 일본 등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건축된 공공기관 건물에는 ESS를 의무 설치토록 한 가운데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ESS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6억달러에서 2021년 55억(약6조원대)달러로 연평균 약 2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에는 202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의무화 한다고 밝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유니슨, 웅진, 한프,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달 29일 에너지 관련 세계 특허와 100여 개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루비를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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