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과 임수향의 관계가 시작부터 삐거덕거릴지 주목된다.
21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40부에서 도지한과 임수향의 사이에 방해 공작이 넘친다.
무궁화의 당직 날 도현(이창욱 분)은 술을 먹고 밤늦게 참수리 파출소를 찾아온다. 이후 도현은 태진(도지한 분)에게 "3개월 안에 무 순경이 나한테 오나 안 오나 보자"며 내기를 건다.
희진(이자영 분)은 무궁화와 태진의 관계를 상상조차 못 하고 폭탄 발언을 한다. 무궁화에게 "태진이 짝으로 은주(박규리 분) 씨가 딱인 것 같다"며 "팍팍 좀 밀어달라"고 말한다. 무궁화는 더욱 자신이 없어진다.
마음 약해지던 무궁화는 딸 우리(김단우 분)에게 잘 대해주는 태진의 태도를 보며 다시 흔들린다. 이와 함께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 않는 게 순리"라는 백호(김현균 분)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된다.
보라(남보라 분)는 수혁(이은형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보라는 자신을 자꾸 피하는 수혁을 찾아간다. 수혁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라는 수혁이 오자 "나 너랑 친구 못 하겠다"며 "나도 너 좋아한다"고 밝힌다. 무궁화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대갑(고인범 분)은 성희(박해미 분)의 행적을 알면서도 모른 척 떠 본다. 대갑은 사람을 시켜 성희의 뒤를 쫓아 성희가 친딸 희진을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 성희는 "당신이 뭐든지 당신 마음대로 하는 게 문제"라며 "나도 이제 숨 막힌다"고 말한다.
주영(양승필 분)은 상철(전인택 분)이 신경 쓰인다. 경아에게 "그 아저씨 누구냐. 진짜 엄마 애인이라도 되냐"고 묻는다.
상철은 경아와의 통화에서 "내가 못나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연실(서우림 분)은 깊은 생각에 빠진다. 앞으로 연실이 상철과 경아의 두 번째 사랑을 허락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