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온다엔터테인먼트가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을 통해 일본 스포츠 아케이드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온다엔터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 레전드베이스볼 회사와 아케이드ㆍ온라인ㆍ모바일 등 각종 게임 기획 및 판매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온다엔터는 이를 위해 레전드베이스볼 재팬의 야마우치 케이이치 현직 대표이사와 야마구치 요시테루 현직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 사업계획이나 방향은 오는 30일 케이이치 대표이사의 부산 방문 때 발표될 예정”이라며 “온다엔터가 일본 ‘레전드야구존’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레전드베이스볼의 모회사 클라우드게이트는 자사 브랜드인 ‘레전드야구존’으로 일본 및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피칭머신, PLC, 초고속 비전 센서 등 스크린야구 관련 장비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전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 시스템과 변화구 등 다양한 구질이 가능한 피칭머신 사양 등에서 타사와 차별화를 두었다. 일본 컴퓨터게임 개발업체인 캡콤(CAPCOM)의 감수 아래 일본 기준에 맞는 조작성, 안전성, 지원 체제도 유일하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캡콤을 장비 판매만 담당하는 기본 창구로 선정하고 게임 시스템 장비 판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오락실 및 배팅 센터를 중점으로 3년 내 약 500대 공급이 목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전드야구존’ 국내 매장은 81개로, 지난달부터는 복합시설 ‘스포츠 히어로즈’를 오픈해 20개의 점포가 FC 계약을 마쳤다.
한편, 온다엔터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약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레전드야구존’을 통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ㆍ판매사업과 이를 통한 매장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신규사업 추진 동력이 마련돼 조만간 가시화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사업목적추가 외 상호변경의 건이 포함된 내용이며 상호는 온다엔터테인먼트에서 주식회사 텔루스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