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KKR, 1조원 파트너십 계약

입력 2017-07-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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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글로벌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1조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는다.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의 사업을 LS엠트론과 KKR이 설립하는 조인트벤처사에,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 부문은 KKR에 각각 양도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1조500억 원으로 영업양수도 계약 종결 시점의 순자산 규모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S오토모티브 경영을 위해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는 LS엠트론이 53%, KKR이 47%의 의결권을 보유한다. LS엠트론이 과반수 의결권을 보유함에 따라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 계열사로서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는 소유권 전부를 KKR이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하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독립회사로써 출범하게 된다. LS엠트론은 핵심사업인 트랙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스마트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등 그룹의 성장과 기술 선진화 및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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