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 자동차 고전하는 것 같은데 좀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서 다시 기술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사드 충격이 어떤지 물었다. 정 부회장은 “저희는 중국 의존도가 높지 않아 염려 없지만 경쟁사(롯데 지칭)는 높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에게 “(중국) 관광객은 더 준 것 같은 데 그 부분은 완화됐는지 아니면 요지부동인지”라고 질문했다. 정 부회장은 “호텔은 (중국관광객이) 완전히 면세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완전히 죽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중국 사드 보복이 아직은 완화되는 기미가 없는지 다시 묻자 정 부회장은 “전혀 기미가 없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구본준 LG 부회장도 “저희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하는데 (중국이) 아예 일본 업체 제품은 오케이 하지만 한국 것은 안된다고 명문화 비슷하게 만들어 놨다”며 “중국 차에 못 팔고 있다”고 걱정했다. 또 구 부회장은 “LG는 현대차와 같이 협력해서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하고 있어 현대차에 공급을 많이 하는데 중국형 모델은 중국 정부가 막아서 우리 배터리가 현대차에 못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문제 해결에 다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공식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