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의 군입대 소식과 함께 YG엔터테이먼트의 소속 연예인들의 군대 입대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배우 이종석이 오는 8월 10일 입영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영화 'VIP' 개봉,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을 앞둔 시점에 벌어진 입대 소식에 관련자들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종석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KBS2 '학교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리니',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MBC 'W'까지 흥행시키면서 명실상부 차세대 한류 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출연료 역시 톱A급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배우들 중에서도 간판급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종석 외에 YG엔터테인먼트에는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도 군 입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이종석보다 1살 많은 1988년생이다. 군 복무를 일찍 마치지 않을 경우 남자 연예인들이 통상 만 29세에 입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988년생인 지드래곤과 태양은 올해 군 입대 예상자다. 1987년생인 빅뱅 탑은 올해 2월 입대했다.
지드래곤은 2015년 6월 JTBC '뉴스룸'을 통해 "군대는 갈 때 되면 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해 12월 빅뱅 새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같이 동반 입대하려했다"면서 군입대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렇지만 지드래곤은 올 하반기 솔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태양 역시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군 입대 시점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도 "YG엔터테이먼트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3분기 지드래곤의 일본 돔투어와 태양의 투어가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하는 만큼 이들의 군입대로 인한 부재는 YG엔터테인먼트에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외에 올해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도 1988년생으로 군 입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1996년생이지만 빠른 입대를 자청하면서 지난해부터 군 입대를 예고했다. 이찬혁은 해병대나 공수부대를 자원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