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남보라와 이은형의 관계가 폭로된다.
31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46부에서 보라(남보라 분)는 수혁(이은형 분)의 문제를 두고 도현(이창욱 분)과 다투게 된다.
앞서 보라가 수혁의 사무실에 찾아와 오랜만이라며 안부를 전했다. 이어 보라가 뭔가를 고백하려는 순간 벨이 울렸다. 인터폰으로 비친 얼굴은 바로 도현. 도현의 깜짝 방문에 보라도 수혁도 놀랐다.
수혁은 대놓고 "보라와 사귀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엎어지는 거다"라며 경고를 날렸다. 보라는 크게 화를 내고 도현을 데리고 나가려 한다. 그 순간 수혁은 "보라 좋아한다"고 밝힌다.
수혁의 문제로 보라와 도현은 집에 와서도 다투고, 성희(박해미 분)까지 보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된다. 성희는 보라에게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묻는다. 보라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성희는 "결혼은 현실"이라며 "좋은 사람이 꼭 좋은 결혼 상대는 아니"라고 말한다. 성희는 보라의 짝으로 변호사인 재희(김재승 분)를 점찍어 두고 있었다. 성희의 냉담한 반응에 추후 보라와 수혁의 가시밭길이 점쳐진다.
수혁 역시 무궁화(임수향 분)에게 "나 하는 일 엎어졌다. 오피스텔에서도 나가야 된다"고 사정을 털어놓는다.
무궁화와 태진(도지한 분) 사이에는 핑크빛 애정전선이 그려진다. 무궁화가 자신을 찾아온 도현을 만나게 되고, 태진이 이 모습을 목격한다. 이에 태진은 "너 경고하는데 진도현 그 인간 다시 만나면 죽는다"고 무궁화에게 장난스레 경고를 날린다. 무궁화는 "질투하시는 거냐"며 웃는다. 은주(박규리 분)는 스스럼없는 태진과 무궁화를 의심스러워한다.
도현은 무궁화의 동네에 갔다가 우리(김단우 분)를 만난다. 도현은 다 먹은 커피 잔을 길에 버린다. 길을 지나가던 우리는 "쓰레기통은 쓰레기통에 버리셔야죠"라고 말한다. 경찰 조끼를 입고 있는 우리를 본 도현. 도현은 "너 뭐냐. 경찰이세요?"라며 피식 웃는다.
한편 무궁화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무궁화는 "네. 제가 봉우리 엄만데요"라고 말하고, 동시에 도현이 우리를 향해 "꼬마야!"라며 놀라 소리치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이 높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