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실적 호조 추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8251억 원, 영업이익은 523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해외 부문 매출 회복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남미, 인도 등지의 성장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북미와 중국이 2분기 들어서며 다소 살아나고 있다.
그는 “매출총이익은 2560억 원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한 것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력 부문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의 결과”라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 추세는 하반기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호조세를 보였던 유럽, 중남미, 인도 등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북미와 중국지역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연간 영업이익(OP)/매출총이익률(GP) 마진율 역시 꾸준한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