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에이텍티앤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동결제 기능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스마트카드에 (에이텍티앤의) 상주직원이 있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카카오의 교통과 이동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콜택시),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카카오내비 등을 운영해온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카카오택시는 올 3분기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의 자동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자동 결제는 카카오택시 앱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에이텍티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스마트카드의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특별시(36.16%), LG CNS(32.91%)에 이어 주요주주다. 에이텍의 교통카드솔루션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으며, RFID(무선주파수인식) 기반의 스마트카드 교통요금 결제단말기를 만들어 택시, 버스, 철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텍티앤은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의 자동결제기능 개발에 참여로 바로 매출 도움이나 수익반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적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버,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 플랫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과 이동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적 파트너로 주목된다.
한편, 에이텍티앤은 올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교통요금 결제단말기 제품생산부터 정산기능 시스템까지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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