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새만금개발청장이 농어촌공사에 공공주도 직접매립을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청장은 4일 새만금 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청장은 산업단지 매립토로 활용되는 군산항로 준설 현장과 매립‧조성 공사 현장, 방조제 주변부지 등을 차례로 시찰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이 청장은 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공공주도 직접매립 등에 관해 논의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시행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특히 공공주도 직접매립을 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현재 완전히 매립이 완료된 것은 9.3%에 불과하고 매립이 진행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36% 정도다. 당초 기본 계획상 2017년까지 45% 완료가 목표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새만금 개발속도를 정상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공공주도 매립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관광레저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매립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청장은 “대통령께서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