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민앤지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자회사 세틀뱅크를 통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5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앤지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5억 원,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1%, 43.6% 증가했다"며 "분기 최대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세틀뱅크의 매출액 84억 원이 반영됐고, 지난해 3분기부터 서비스한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민앤지의 올해 3분기 실적도 매출액 192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좌이체 서비스가 확대되면 세틀뱅크를 통해 가상계좌서비스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세틀뱅크는 가상계좌중계서비스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