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인범 네에 2차 핵폭탄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남보라에 이어 이창욱까지 이성 문제로 고인범과 박해미의 골머리를 썩인다.
11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55부에서 재희(김재승 분)는 성희(박해미 분)에게 도현(이창욱 분)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도현은 우리(김단우 분)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늦은 밤 도현은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게 된다. 재희는 성희에게 전화를 걸고, 자다 깬 성희는 "서 변호사가 이 시간에 웬일이냐"며 전화를 받는다.
이후 재희는 "도현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밝힌다. 성희는 "뭐 하는 여자냐"고 조심스레 묻고 재희는 "애 엄마"라고 말하며 후폭풍을 예고한다.
보라(남보라 분)는 텅 빈 다미기획을 보고 파출소로 무궁화(임수향 분)를 찾아간다. 무궁화는 수혁(이은형 분)에게 "보라 씨가 빈 사무실 보고 놀라서 파출소로 찾아온 것 같다"며 털어놓는다.
또 보라는 대갑(고인범 분)에게 "죄송하다. 미국으로 다시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한다.
은주(박규리 분)는 태진(도지한 분)이 만나는 여자가 애 엄마 무궁화라는 사실을 알고 기분 나빠한다. 은주는 무궁화에게 "무 순경 보기보다 되게 용기 있다. 나 좀 기분 나쁘다"며 시비를 건다. 이 모습을 본 태진은 한 마디 한다.
은주는 희진(이자영 분)의 치킨 집을 가 "팀장님 따로 만나는 사람 있다"며 일러바친다. 희진은 "누구냐"며 조마조마 해한다.
백호(김현균 분)는 성희의 존재를 알고 깜짝 놀란다. "너 계속 어머니 만날 거냐"고 묻는 백호에게 희진은 "못 만날 게 뭐 있냐"고 대답한다. 백호는 "갑자기 장모님이 두 분이네"라며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성희는 대갑에게 희진을 도와줄 거라 말하고, 대갑은 재희를 불러 상속문제를 서두른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