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이슈] 러시아도 가상화폐 수용… 트럼프 때문?

입력 2017-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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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는 거래… 美 자금추적 방어용

“연내 비트코인 5000달러까지 오를 것”

◇‘1BTC 5000달러 전망’ 美 애널 “이더리움 연내 400달러 돌파” = 연내 비트코인의 가격이 5000달러(약 563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로니 모아스(Ronnie Moas) 스탠드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이더리움의 가격이 연중 현재 가격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암호화 화폐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아스는 “올해 이더리움은 400달러, 라이트코인은 8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비트코인자동지급기 연내 150대 설치 = 우크라이나에 비트코인자동지급기(BTM)가 올해까지 150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설치된 BTM은 단 1대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마이클 코바니언 쿠나 비트코인 에이전시(Kuna Bitcoin Agnecy) 및 쿠나 크립토커런시 익스체인지(Kuna Cryptocurrency Exchange) 설립자는 연내 150대에 달하는 BTM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중 20%가량은 수도 키예프에 세울 계획이다.

◇美 SEC 인사에 뒤바뀔 ‘비트코인 ETF’ 운명은 = 데이비드 그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관리부서 이사가 다음 달 중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SEC에서 새 ETF 상품 승인을 담당하던 그림이 퇴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퇴사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 정부로 개편되면서 SEC 내에 인사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달리아 블라스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롭스 앤 그레이 변호사가 SEC 내의 주도권을 잡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SEC는 지난 6월 달리아를 그림의 뒤를 이을 투자관리 부문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 같은 변화에 비트코인 ETF가 승인받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통신의 관측이다.

◇러시아 가상화폐 ‘금지→수용’ 전환 배경은 = 최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안을 내놓은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상화폐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당국이 가상화폐에 적극적으로 손을 뻗고 있다고 걸프뉴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재안으로 인한 악영향을 회피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비트코인(Bitcoin) 등 가상화폐는 서면상 아무 흔적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누가 화폐를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화폐의 사용방식, 사용자 등에 제약을 가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한 회피책으로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유명 백화점 ‘마루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 = 일본 유명 백화점 브랜드 ‘마루이’에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루이는 전날 일본 최대 비트코인 교환소인 비트플라이어와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마루이는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일본의 첫 번째 대형마트다.

마루이의 브랜드 이미지가 파트너십 체결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루이는 일본 내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유행을 선도하는 리더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백화점이다.

◇중국, ‘가상화폐 기술’ 블록체인으로 세금 징수 추진 = 중국에서 세금 징수와 전자송장 발부 등에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과세 및 재정 정책에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을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크립토코인스뉴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산원장 기술이란 블록체인의 다른 표현이다. 다수의 참가자가 일련의 원장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가상화폐의 기본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과 달리 원장 관리의 책임과 권한이 집중된 제3의 신뢰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국 정부는 앞으로 ‘선전 잔허 기술투자 회사(Shenzhen Zhanhe Technology Investment Co.)’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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