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MBC 아나운서 제작거부 기자회견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MBC 아나운서들은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 거부에 이어 김장겸 사장을 포함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이재은 아나운서는 최근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하나뿐인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라며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했고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재은 아나운서와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등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돈독한 동기애를 쌓아왔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를 아쉬워하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에 따르면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포함한 예능 PD 56명이 이날 오후 총회를 가지고 총파업 동참을 알렸다. 앞서 18일 드라마 PD 50여명, 17일 편성 PD 30여명이 총파업 동참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