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에 임명된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청와대)
새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발탁됐다.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 비로소 온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 106일 만에 1기 내각의 조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1996년부터 4년여간 LG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뒤 벤처기업인 엘레포스 부장과 세타백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박 대변인은 지명 배경에 대해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라며 "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주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