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연간 70만 톤 LNG를 15년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신규 공장 가동용 연료와 수소 제조용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LNG 직도입을 결정했다.
에쓰오일은 현재 건설 중인 정유ㆍ석유화학 복합시설이 내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면 그동안 생산시설의 연료용으로 사용해 오던 벙커-C를 휘발유, 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제조원료로 전환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벙커-C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 벙커-C 대체로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추세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필요한 연료,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물론 원가절감과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페트로나스와 장기계약을 통해 연료와 원료용으로 사용되는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공장 가동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